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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양성 대장염 치료 방법

by 도링가 2024.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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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양성 대장염 치료 방법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 UC)은 주로 대장과 직장의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입니다. 치료는 증상의 완화와 염증 억제를 통해 장기적으로 증상을 관리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치료 방식은 주로 약물 요법과 식이 요법으로 이루어지며, 중증이나 합병증이 있을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궤양성 대장염 치료 방법에 대해 각각의 목표와 특징에 따라 자세히 설명합니다.


1. 약물 치료

약물 치료는 궤양성 대장염의 기본적인 치료 방법으로,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증상을 조절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증상의 정도와 질병의 위치, 염증의 범위에 따라 여러 가지 약물이 단계적으로 사용됩니다.

항염증제 (Anti-inflammatory Drugs)

  • 5-ASA 계열 약물: 메살라민(mesalamine), 설파살라진(sulfasalazine) 등이 있으며, 대장 점막에 직접 작용하여 염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경증에서 중등도 궤양성 대장염에 가장 먼저 사용되는 약물로, 구강 복용 또는 직장 투여(좌약, 관장)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코르티코스테로이드: 프레드니손(prednisone)이나 부데소니드(budesonide)와 같은 스테로이드는 중등도에서 중증 궤양성 대장염에 사용됩니다. 염증을 빠르게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급성 증상 완화에 유용하지만, 장기 사용 시 부작용(골다공증, 당뇨병 등)이 있을 수 있어 일정 기간 사용 후 점차 줄여나가야 합니다.

면역조절제 (Immunomodulators)

  • 아자티오프린(azathioprine)과 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 장기적인 염증 억제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약물로, 면역 체계를 조절하여 과도한 염증 반응을 줄입니다. 면역조절제는 작용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효과를 보기까지 몇 주에서 몇 달이 걸릴 수 있습니다. 주요 부작용으로는 면역력 저하, 간 기능 저하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생물학적 제제 (Biologics)

  • TNF-α 억제제: 인플릭시맙(infliximab)이나 아달리무맙(adalimumab)은 염증을 유발하는 TNF-α 단백질을 차단하여 염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중증 궤양성 대장염에서 효과적이며, 주사제로 투여됩니다.
  • 인터류킨 억제제 및 인테그린 억제제: 우스테키누맙(ustekinumab)이나 베돌리주맙(vedolizumab)과 같은 제제들은 주로 생물학적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스테로이드 의존성이 있는 환자에게 사용됩니다.

JAK 억제제 (Janus Kinase Inhibitors)

  • 토파시티닙(tofacitinib): 경구로 복용 가능한 약물로, 세포 내 염증 반응 경로를 차단하여 염증을 억제합니다. 생물학적 제제에 반응이 없는 경우 사용될 수 있습니다.

2. 수술적 치료

대부분의 궤양성 대장염 환자는 약물로 증상 조절이 가능하지만, 일부 환자는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심각한 합병증(천공, 출혈, 독성 거대결장 등)이 발생할 때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대장 절제술 (Colectomy)

  •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게 시행되는 대표적인 수술로 대장을 완전히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대장 절제 후에는 직장과 연결하여 대변이 자연스럽게 배출될 수 있도록 장의 일부분을 연결하는 장루(ileostomy)를 설치하거나, 인공 장기를 통해 대변 배출을 돕는 절차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장루 형성술 및 복강경 수술

  • 대장을 제거하고 남은 소장을 이용해 새로운 배출 통로를 형성하는 장루(ileal pouch)를 만드는 방법도 있으며, 복강경 수술을 통해 환자의 부담을 줄이고 회복 속도를 높이는 방법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 수술은 최후의 선택이지만,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중증 환자에게는 증상을 빠르게 완화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3. 식이 요법

궤양성 대장염 환자는 염증 완화 및 증상 완화를 위해 식이 관리가 중요합니다. 고섬유질 식단이나 특정 음식을 피하거나 제한하는 식이 요법을 통해 장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저섬유질 식이: 급성 악화기 동안에는 섬유질이 적은 음식을 섭취하여 대장에 자극을 줄이고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소화가 쉬운 음식 섭취: 지방이 적고 소화가 쉬운 음식(흰 빵, 쌀밥, 삶은 채소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수분과 전해질 보충: 설사로 인해 수분 손실이 많으므로, 적절한 수분 섭취와 함께 전해질 보충이 필요합니다. 스포츠 음료나 전해질 음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유제품 제한: 일부 환자는 유당을 잘 소화하지 못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유제품을 제한하거나 락토오스가 제거된 유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생활 습관 개선 및 보조 요법

스트레스 관리

  • 궤양성 대장염은 스트레스에 의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명상, 요가, 심리 치료 등을 통한 스트레스 관리를 권장합니다.

금연 및 금주

  • 흡연은 궤양성 대장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음주 또한 장의 염증을 유발하거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

  • 규칙적인 운동은 장 기능 개선뿐만 아니라 면역력 강화,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보조 요법

  • 프로바이오틱스와 같은 장내 유익균은 장내 세균총을 조절하고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서의 효과는 개인차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5. 정기적인 모니터링 및 추적 검사

궤양성 대장염은 만성 질환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추적 검사가 필요합니다. 질병의 악화 여부와 합병증 발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기 위함입니다.

  • 대장 내시경 검사: 궤양성 대장염 환자는 대장암 발생 위험이 높아, 정기적으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해 장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 염증 지표 모니터링: 혈액 검사나 대변 검사를 통해 염증 수치를 정기적으로 확인하여, 질병 활동성을 평가합니다.

결론

 궤양성 대장염의 치료는 약물 요법, 수술, 식이 요법, 생활 습관 관리 등으로 이루어지며, 치료 전략은 환자의 상태와 질병 진행 정도에 따라 개별적으로 조정됩니다. 약물 치료가 기본이지만, 중증 환자에서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평소 식이와 생활 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추적 검사를 통해 장기적인 건강을 유지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궤양성 대장염 관리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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