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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실염의 치료 방법

by 도링가 2024.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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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실염의 치료 방법

 

 게실염은 게실(대장 벽의 주머니 모양 돌출부)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치료 방법은 질병의 중증도합병증 유무에 따라 달라집니다. 가벼운 경우에는 생활습관 교정과 약물 치료로 회복이 가능하지만, 중증 게실염에서는 입원 치료와 외과적 개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급성 및 만성 게실염의 치료 방법을 단계별로 정리하고, 합병증 예방과 관리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1. 경증 게실염의 치료

경증 게실염은 주로 합병증 없이 발생한 염증 상태를 말하며, 보통 외래 진료로 관리합니다.

1) 식이 조절

  • 금식 또는 저잔사 식단: 초기에는 장을 쉬게 하기 위해 금식을 권장하거나, 섬유소가 적고 소화가 쉬운 저잔사 식단(쌀죽, 맑은 국물 등)을 제공합니다.
  • 섬유소 섭취 재개: 증상이 호전되면 점차 섬유소 섭취를 늘려 배변을 원활하게 하고 재발을 방지합니다. 야채, 과일, 통곡물을 포함한 고섬유소 식단이 장 건강에 유리합니다.

2) 항생제 치료

  • 과거에는 경증 게실염에도 항생제를 일률적으로 처방했으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합병증이 없는 경우에는 항생제 없이도 회복될 수 있습니다.
  • 항생제 처방이 필요한 경우: 면역력이 약한 환자나 당뇨병, 신장 질환 등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 일반적으로 처방되는 항생제:
      • 시프로플록사신(Ciprofloxacin) + 메트로니다졸(Metronidazole)
      • 아목시실린-클라불란산(Amoxicillin-Clavulanate)

3) 진통제 및 해열제

  •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은 통증과 발열을 완화하는 데 사용됩니다.
  •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는 장 점막을 손상시킬 수 있어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중증 게실염의 치료

중증 게실염은 고열, 지속적인 복통, 구토 등 심한 증상이나 합병증(농양, 천공, 장 폐색 등)을 동반한 경우를 말합니다. 이 경우에는 입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1) 입원 치료와 금식

  • 중증 환자는 입원 후 금식 상태를 유지해 장을 쉬게 합니다.
  • 필요에 따라 정맥으로 수액 공급전해질 보충을 시행합니다.

2) 정맥 항생제 투여

  • 중증 게실염이나 합병증이 있을 경우 정맥 주사 항생제가 필요합니다.
    • 흔히 사용되는 정맥 항생제:
      • 피페라실린-타조박탐(Piperacillin-Tazobactam)
      • 세프트리악손(Ceftriaxone) + 메트로니다졸
  • 항생제 치료는 5~7일간 진행되며, 증상이 호전되면 경구 항생제로 전환합니다.

3) 농양 배액

  • CT 검사에서 농양이 확인될 경우, 크기가 큰 농양은 **경피적 배액술(Drainage)**을 통해 고름을 제거합니다.
  • 농양이 크거나 배액이 어렵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3. 외과적 치료

게실염이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하거나 보존적 치료로 호전되지 않는 경우 수술이 필요합니다.

1) 수술의 적응증

  • 장 천공: 천공으로 인한 복막염이 발생한 경우 긴급 수술이 필요합니다.
  • 반복 재발: 반복적인 게실염이 환자의 삶의 질을 저하할 경우 예방적 수술을 고려합니다.
  • 장 폐색: 장의 일부가 막혀 음식물과 가스가 통과하지 못하는 상태가 지속될 때 수술로 장의 기능을 복원합니다.

2) 수술 방법

  • 하트만 수술(Hartmann’s Procedure): 염증 부위를 절제한 후 대장과 직장을 일시적으로 분리해 장루를 만드는 방법입니다.
    • 주로 응급 상황에서 시행되며, 염증이 가라앉으면 재수술로 장을 복원합니다.
  • 1차 문합술: 염증 부위를 절제한 후 대장의 양 끝을 연결하는 수술입니다. 환자의 상태가 안정적일 때 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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