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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진의 진단 방법, 임상적 진단, 세균 배양 검사, PCR(중합효소 연쇄 반응) 검사, 조직 검사

by 도링가 2024.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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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진의 진단 방법

 

농가진(임페티고, impetigo)은 주로 피부에 발생하는 전염성 피부 감염으로, 특히 어린이에게 흔히 나타납니다. 진단 과정에서는 임상적 소견과 환자의 병력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며, 다른 유사한 피부 질환들과의 감별이 중요합니다. 아래에서는 농가진의 진단 방법과 다른 질환과의 감별 진단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임상적 진단

농가진의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임상적 진단입니다. 임상 진단은 의사가 환자의 피부를 시진(눈으로 관찰)하고 병력을 청취하여 이루어집니다. 농가진은 주로 다음과 같은 특징적인 피부 병변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 수포성 또는 비수포성 병변: 농가진은 크게 수포성 농가진과 비수포성 농가진으로 나뉘며, 병변의 형태에 따라 구분됩니다. 수포성 농가진의 경우, 맑은 액체로 가득 찬 수포(물집)가 나타나며, 터진 후에는 얇은 딱지가 형성됩니다. 반면, 비수포성 농가진은 작은 발진으로 시작해 고름이 차오르며, 딱지가 두껍고 노란색으로 변합니다.
  • 주로 발생하는 부위: 농가진은 주로 얼굴, 특히 코와 입 주위에서 발생하지만, 팔, 다리 등 다른 노출된 부위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얼굴의 병변은 종종 손을 통해 다른 부위로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얼굴 외의 부위에서도 농가진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 황색 또는 갈색 딱지: 농가진의 병변은 터진 수포나 고름이 마르면서 노란색 또는 갈색의 딱지를 형성하는데, 이는 농가진의 특징적인 소견 중 하나입니다. 딱지 아래의 피부는 붉거나 부어오를 수 있습니다.

세균 배양 검사

임상적으로 농가진이 의심되지만 확실한 진단을 위해 추가 검사가 필요한 경우, 세균 배양 검사가 시행될 수 있습니다. 이는 환자의 병변 부위에서 채취한 고름이나 분비물을 배양하여 감염을 일으킨 세균을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세균 배양 검사를 통해 A군 연쇄상구균이나 황색포도상구균이 주요 원인균으로 확인될 수 있습니다. 배양 검사는 특히 농가진이 광범위하게 퍼졌거나 항생제에 대한 반응이 없는 경우에 시행됩니다. 이를 통해 세균의 항생제 감수성도 평가할 수 있어 적절한 항생제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PCR(중합효소 연쇄 반응) 검사

최근에는 PCR 검사를 통해 농가진을 일으키는 특정 세균의 유전 물질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검사는 세균 배양보다 시간이 적게 걸리며, 민감도가 높아 소량의 세균도 검출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항생제 내성균을 빠르게 감별하는 데 유용합니다. PCR 검사는 세균 배양 검사가 어렵거나 시간이 부족할 때 대안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조직 검사

대부분의 농가진은 임상적 진단과 세균 배양 검사로 충분히 진단이 가능하지만, 조직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조직 검사는 농가진이 비정형적으로 진행되거나 다른 피부 질환과의 감별이 어려운 경우 시행됩니다. 병변의 피부 조직을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분석하면 감염 정도와 감염된 피부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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