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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수막염의 치료
뇌수막염의 치료는 질환의 원인(세균성, 바이러스성, 결핵성, 진균성 등)과 환자의 상태(급성, 만성, 면역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조기 진단 후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하며, 이는 환자의 생명과 후유증 발생 여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아래에서 뇌수막염의 치료를 원인별로 상세히 설명합니다.
1. 세균성 뇌수막염
세균성 뇌수막염은 응급 상황으로 간주되며 즉각적인 항생제 투여가 필요합니다.
(1) 초기 항생제 치료
요추 천자나 정확한 병원체 동정 전에 경험적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 경험적 항생제 선택: 연령, 면역 상태, 감염원에 따라 달라짐.
- 신생아: 암피실린 + 세포탁심 또는 암피실린 + 아미노글리코사이드.
- 성인: 세프트리악손(ceftriaxone) 또는 세포타악심(cefotaxime) + 반코마이신(vancomycin).
- 노인(>50세) 또는 면역저하자: 암피실린 + 세프트리악손 + 반코마이신.
(2) 추가 치료제
- 덱사메타손: 세균성 뇌수막염 환자에서 염증 반응을 줄여 신경학적 후유증(청력 손실 등)을 예방합니다. 치료 초기 항생제와 함께 투여.
- 성인: 10mg IV, 하루 4회 투여.
- 항생제 조정: 세균 배양 결과 및 항생제 감수성 검사에 따라 조정.
(3) 치료 기간
- 폐렴구균: 10~14일.
- 수막구균: 7일.
- 리스테리아: 21일 이상.
- 기타 병원체: 병원체와 환자의 반응에 따라 결정.
(4) 합병증 관리
- 뇌압 상승: 만니톨 또는 고장성 식염수 사용.
- 경련: 항경련제 투여.
2. 바이러스성 뇌수막염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세균성에 비해 경미한 경과를 보이며 대개 대증요법으로 치료합니다. 그러나 특정 바이러스 감염에서는 항바이러스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1) 일반 치료
- 안정, 수분 공급, 진통제 및 해열제 사용.
- 중증 두통: 아세트아미노펜 또는 이부프로펜.
(2) 특정 항바이러스제
- 헤르페스 바이러스(HSV-1, HSV-2), 수두대상포진(VZV):
- 아시클로버(acyclovir) IV 10~15mg/kg, 8시간마다 투여.
- 거대세포바이러스(CMV):
- 간시클로버(ganciclovir) 또는 포스카네트(foscarnet).
(3) 예후
- 대부분 환자는 후유증 없이 회복.
- 면역 억제 환자에서는 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 높음.
3. 결핵성 뇌수막염
결핵균에 의한 뇌수막염은 만성적으로 진행되며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1) 항결핵 치료
- 표준 4제 요법(HRZE):
- 이소니아지드(INH), 리팜핀(RIF), 피라진아미드(PZA), 에탐부톨(EMB).
- 치료 초기 2개월 동안 4제 요법 후, INH와 RIF로 9~12개월 이상 유지.
(2) 부가 요법
- 덱사메타손: 뇌부종 감소와 합병증 예방.
- 초기 고용량 투여 후 점진적 감량.
(3) 치료 기간
- 최소 12개월 이상.
4. 진균성 뇌수막염
진균성 뇌수막염은 면역 억제 상태(예: HIV 환자)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1) 주요 병원체와 치료
- 크립토코쿠스:
- 초기: 암포테리신 B + 플루시토신 IV.
- 유지: 플루코나졸(fluconazole).
- 칸디다:
- 암포테리신 B ± 플루코나졸.
- 히스토플라스마:
- 암포테리신 B + 플루코나졸 유지 요법.
(2) 치료 기간
- 면역 억제 해소 여부에 따라 치료 기간 조정.
5. 기생충 및 기타 드문 원인
(1) 기생충성 뇌수막염
- 주요 원인: 낭미충증, 톡소플라스마증.
- 치료:
- 낭미충증: 알벤다졸 + 스테로이드.
- 톡소플라스마증: 피리메타민 + 설파디아진.
(2) 비감염성 뇌수막염
- 암성 뇌수막염: 항암 화학요법 또는 방사선 치료.
- 자가면역 뇌수막염: 면역억제제(스테로이드, 사이클로포스파미드 등).
6. 대증 치료
(1) 두개내압 관리
- 고장성 식염수, 만니톨 투여.
- 뇌실 외 배액술(EVD) 사용 가능.
(2) 발작 관리
- 항경련제(페니토인, 발프로산) 투여.
(3) 순환기 및 호흡기 지원
- 저혈압: 수액 및 혈관수축제.
- 저산소증: 산소 공급 또는 기계적 환기.
7. 재활 및 후유증 관리
(1) 신경학적 후유증
- 청력 손실: 청각 보조 장치 또는 재활.
- 운동 마비: 물리치료 및 작업치료.
(2) 심리적 지원
- 뇌수막염 후유증으로 인한 정서적 어려움에 대한 상담 치료.
8. 예방
(1) 예방 접종
- 폐렴구균, 수막구균, Hib 백신 접종.
(2) 노출 후 예방
- 수막구균 접촉자: 리팜핀 또는 시프로플록사신 예방적 투여.
(3) 감염 관리
- 병원 내 위생 관리 강화.
- 면역저하 환자에서 예방적 항생제 또는 항진균제 사용.
결론
뇌수막염의 치료는 원인 병원체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 크게 달라지며, 초기 신속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치료 후에도 합병증과 후유증 관리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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