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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한증 국소 치료 방법, 약물 치료, 비수술적 치료, 수술적 치료

by 도링가 2024.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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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한증(hyperhidrosis)은 과도한 땀 분비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손, 발, 겨드랑이, 얼굴 같은 특정 부위에 과도한 땀이 나는 국소 다한증이 대표적입니다. 다한증의 치료 방법은 환자의 상태, 발생 부위, 다한증의 유형(일차성 또는 이차성 다한증)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다한증의 주요 치료법인 국소 치료, 약물 치료, 비수술적 치료, 수술적 치료 등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다한증 국소 치료 방법(Topical Treatments)

국소적으로 땀을 억제하는 치료법은 초기 단계의 다한증 환자들에게 가장 흔히 사용됩니다. 이는 비교적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이며,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1) 항땀제 (Antiperspirants)

항땀제는 다한증 환자들이 가장 먼저 시도할 수 있는 치료법입니다. **알루미늄 염(Aluminum chloride)**을 주성분으로 한 항땀제가 주로 사용되며, 땀샘을 일시적으로 막아 땀 분비를 줄여줍니다. 이러한 항땀제는 일반적으로 약국에서 구입 가능하며, 겨드랑이, 손바닥, 발바닥 등에 바를 수 있습니다.

 항땀제는 비교적 효과적이지만, 고농도 제품은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민감한 피부에서는 가려움증, 따가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적용 전 피부 상태를 주의 깊게 확인해야 합니다.

2) 국소 항콜린제 (Topical Anticholinergics)

 국소 항콜린제는 아세틸콜린 수용체를 차단하여 땀샘 활동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집니다. **글리코피롤레이트(glycopyrrolate)**가 대표적인 약물로, 얼굴이나 두피와 같이 땀이 많은 부위에 바를 수 있습니다. 이 약물은 특히 국소적으로 적용할 수 있어 얼굴 다한증에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일부 환자에게는 건조감, 피부 자극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약물 치료 (Oral Medication)

 약물 치료는 국소 치료로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나, 전신 다한증 환자에게 사용됩니다. 약물 치료는 주로 항콜린제를 사용하며, 이 외에도 다양한 약물들이 다한증 치료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1) 항콜린제 (Anticholinergics)

 항콜린제는 신경계에서 땀샘에 전달되는 신호를 차단하여 땀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입니다. 경구용 항콜린제로는 옥시부티닌(oxybutynin), 글리코피롤레이트(glycopyrrolate) 등이 있으며, 이러한 약물들은 특히 전신 다한증에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항콜린제는 입 마름, 변비, 시야 흐림, 심박수 증가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장기 복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항우울제 (Antidepressants)

 항우울제는 교감신경계의 활동을 억제하여 땀 분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삼환계 항우울제(TCA)**는 땀샘에 대한 억제 효과가 있어 다한증 환자들에게 처방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항우울제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다한증 환자의 상태와 증상에 맞춰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3) 베타 차단제 (Beta-blockers)

 베타 차단제는 심박수와 교감신경계의 반응을 조절하여 긴장성 다한증에 효과적입니다. 베타 차단제는 주로 심리적 요인으로 땀이 과도하게 나는 경우에 사용되며, 대표적으로 **프로프라놀롤(propranolol)**이 있습니다. 이 약물은 다한증의 심리적 요인을 줄여주지만, 저혈압이나 어지러움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4) 항불안제 (Anxiolytics)

 항불안제는 불안감이나 긴장에 의해 발생하는 다한증을 조절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주로 벤조디아제핀계 항불안제가 사용되며, 일시적인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한 다한증에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다만, 항불안제는 의존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3. 비수술적 치료 (Non-surgical Treatments)

 비수술적 치료는 국소적 치료나 약물 치료만으로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했을 때 고려됩니다. 이러한 치료는 비교적 침습적이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인 다한증 관리 방법입니다.

1) 이온토포레시스 (Iontophoresis)

 이온토포레시스는 물에 전류를 흘려보내어 땀샘의 활동을 억제하는 치료법입니다. 주로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 등의 국소 다한증에 효과적입니다. 이 치료는 환자 스스로 집에서 기기를 사용하여 진행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일주일에 30분간 시행합니다.

 이온토포레시스의 장점은 장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전기 자극에 민감한 환자나 피부 자극을 쉽게 느끼는 환자에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2) 보톡스 주사 (Botulinum Toxin Injections)

 보톡스 주사는 땀샘에 신경 신호가 전달되는 것을 차단하여 땀 분비를 억제하는 방법입니다. 특히 겨드랑이, 손바닥, 발바닥, 얼굴과 같은 국소 부위 다한증에 효과적입니다. 보톡스 주사의 효과는 4~6개월 정도 지속되며, 이후 반복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보톡스 주사는 비교적 안전하며, 국소적인 부작용이 적지만, 주사 부위에 통증이나 부종이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치료법은 미용 목적으로도 많이 사용되며, 다한증에 대한 효과도 탁월합니다.


4. 수술적 치료 (Surgical Treatments)

다한증의 증상이 매우 심각하거나 비수술적 치료로도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는 주로 국소 다한증에 사용되며, 땀샘의 활동을 영구적으로 차단하는 방법입니다.

1) 교감신경 절제술 (Endoscopic Thoracic Sympathectomy, ETS)

 교감신경 절제술은 다한증 환자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수술 방법 중 하나로, 흉부 교감신경을 차단하거나 절제하여 땀 분비를 조절하는 방법입니다. 특히 손바닥이나 얼굴 다한증 환자들에게 자주 사용됩니다.

 교감신경 절제술의 성공률은 매우 높으며, 땀 분비를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 후에 보상성 다한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수술로 인해 땀이 줄어든 부위 외의 다른 부위에서 땀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현상입니다. 보상성 다한증은 일부 환자들에게 매우 불편할 수 있으므로, 수술 전 이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상담이 필요합니다.

2) 지방 흡입술 (Liposuction) 및 소파술 (Curettage)

 겨드랑이 다한증의 경우, 지방 흡입술이나 소파술이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습니다. 지방 흡입술은 겨드랑이 부위의 지방층과 함께 땀샘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특히 겨드랑이 땀과 악취를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소파술은 피부 아래에 있는 땀샘을 긁어내어 제거하는 방법으로,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다한증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이 두 방법은 겨드랑이 다한증 환자들에게 효과적이지만, 드물게 출혈, 감염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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