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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지장염의 증상
십이지장염은 급성 및 만성으로 나뉘며, 그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십이지장 점막에 염증이 발생하면서 소화불량, 통증, 속쓰림 등을 유발하며, 방치할 경우 궤양, 출혈, 천공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증상의 정도와 양상은 원인, 염증의 진행 상태, 환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일반적인 증상, 급성 및 만성 십이지장염의 증상 차이, 심각한 합병증의 경고 신호 등을 중심으로 설명합니다.
1. 십이지장염의 주요 증상
1) 상복부 통증
- 십이지장염 환자의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는 명치 부근(상복부)의 통증입니다.
- 특징적인 통증 양상:
- 식사 후 1~2시간 후에 발생하거나 공복 시에 악화됩니다.
- 통증이 등으로 방사되거나 밤에 심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 특정 음식(매운 음식, 산성 음료 등)을 섭취한 후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2) 속쓰림과 소화불량
- 위산이 과도하게 분비되거나 십이지장 점막이 손상되면서 속쓰림과 소화불량이 나타납니다.
- 환자들은 식사 후 더부룩함과 포만감을 호소하며, 가스가 차는 느낌도 자주 경험합니다.
3) 구역질과 구토
- 십이지장염이 심해지면 구역질과 구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만성 염증이 있는 경우에는 소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구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 담즙 역류가 동반된 경우, 담즙성 구토(녹색 또는 황색)를 보일 수 있습니다.
4) 식욕 저하와 체중 감소
- 지속적인 통증과 소화불량으로 인해 식욕이 감소하며, 일부 환자는 체중 감소를 경험합니다.
- 음식 섭취 시 통증이 유발되는 것을 피하려고 식사를 피하는 경향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5) 공복 시 불편감
- 십이지장염은 공복 상태에서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야간에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흔하며, 이는 십이지장 궤양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2. 급성 십이지장염과 만성 십이지장염의 증상 차이
1) 급성 십이지장염의 증상
급성 십이지장염은 갑작스러운 염증으로 인해 빠르게 증상이 나타납니다.
- 주요 증상:
- 심한 상복부 통증과 속쓰림
- 구역질과 구토
- 발열(경우에 따라 동반)
- 급격한 식욕 감소와 피로
- 급성 십이지장염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약물 사용(NSAIDs), 또는 급성 담즙 역류와 같은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 염증이 심한 경우 출혈이나 천공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응급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2) 만성 십이지장염의 증상
만성 십이지장염은 경미한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며, 주기적으로 악화와 호전을 반복합니다.
- 주요 증상:
- 지속적인 소화불량과 더부룩함
- 공복 시 통증이 발생하거나 밤에 심해짐
- 식사 후 불쾌감과 복부 팽만감
- 체중 감소와 만성 피로
- 만성 십이지장염은 반복적인 자극(음주, 흡연, 약물 등)으로 인해 점막 손상이 지속되며, 소화성 궤양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습니다.
합병증으로 인한 증상
1) 십이지장 궤양
- 만성 십이지장염이 방치될 경우 십이지장 궤양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 궤양이 발생하면 공복 통증이 심해지고, 음식 섭취 후 일시적으로 통증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 치료하지 않으면 궤양이 천공을 일으켜 심각한 복막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출혈
- 십이지장 점막이 심하게 손상되면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주요 증상:
- 흑색 변(출혈로 인한 소화된 혈액)
- 구토 시 혈액이 섞여 나오는 경우(토혈)
- 어지러움과 빈혈 증상
3) 천공
- 심한 십이지장염이 궤양을 동반하면서 천공(장벽의 구멍)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천공이 발생하면 복부에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며, 즉각적인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 복부 전체가 딱딱해지는 복막염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4) 협착과 폐색
- 만성 염증으로 십이지장 부위에 협착이 생기면 음식물이 장으로 제대로 통과하지 못해 소화 장애를 유발합니다.
- 주된 증상: 구토, 복부 팽만, 체중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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