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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의 치료 방법

by 도링가 2024.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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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의 치료 방법

 통풍은 요산 결정(요산 나트륨 결정체)이 관절과 주변 조직에 침착되면서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입니다. 치료의 목표는 급성 발작의 통증과 염증을 신속히 완화하고, 장기적으로 요산 수치를 조절하여 통풍 발작의 재발과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통풍의 치료는 크게 급성 발작의 치료장기적인 요산 조절 치료로 나눌 수 있으며, 생활 습관 개선 또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통풍의 치료 방법을 급성기 치료, 요산 저하 치료, 예방적 치료 및 생활 관리로 구분하여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1. 급성 통풍 발작의 치료

급성 통풍 발작은 갑작스럽고 극심한 통증과 염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빠르고 효과적인 통증 완화가 중요합니다. 급성기 치료의 목표는 염증을 억제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것입니다.

1.1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NSAIDs)

  • 작용: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통증을 완화합니다.
  • 사용 약물: 인도메타신, 나프록센, 이부프로펜, 디클로페낙 등이 널리 사용됩니다.
  • 투여 방법: 발작 초기 가능한 한 빠르게 약물을 투여해야 효과적입니다. 경구 투여가 일반적이지만, 심한 경우 정맥 또는 근육 주사로도 투여합니다.
  • 주의 사항:
    • 위장관 출혈 위험이 있으므로 소화성 궤양 병력이 있는 환자는 주의해야 합니다.
    • 고령 환자나 신장 기능 저하 환자에게 사용 시 부작용을 고려해야 합니다.

1.2 콜히친 (Colchicine)

  • 작용: 콜히친은 백혈구의 염증 반응을 억제하여 통증과 염증을 완화합니다.
  • 사용 시기: 급성 발작 초기, 증상 시작 후 12~24시간 이내에 복용하면 효과가 가장 좋습니다.
  • 투여 방법: 초기에는 1mg을 복용하고, 이후 1시간 후에 0.5mg을 추가로 복용합니다. 이후에는 12시간 간격으로 0.5mg을 투여할 수 있습니다.
  • 부작용: 설사, 구토, 복통 등의 소화기 증상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 주의 사항:
    •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는 용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 다른 약물과 상호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병용 약물 확인이 필요합니다.

1.3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스테로이드)

  • 작용: 강력한 항염증 작용으로 급성 염증을 빠르게 완화합니다.
  • 사용 상황:
    • NSAIDs나 콜히친을 사용할 수 없는 환자
    • 고령자, 신부전, 소화성 궤양 등의 위험이 있는 환자
  • 투여 방법:
    • 경구 스테로이드(프레드니솔론)를 투여하거나 관절 내 주사로 직접 투여합니다.
    • 관절 내 주사는 단일 관절염에 효과적이며, 부작용이 적습니다.
  • 주의 사항: 장기 사용 시 당뇨병 악화, 면역 저하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4 기타 진통제

  • 급성기 통증 완화를 위해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과 같은 진통제를 보조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NSAIDs나 콜히친과 같은 항염증 효과는 없습니다.

2. 요산 저하 치료 (장기적 치료)

통풍 발작을 예방하고 병의 진행을 막기 위해서는 요산 수치를 낮추는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요산 저하 치료는 급성 발작이 완전히 가라앉은 후 시작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2.1 요산 생성 억제제

  • 약물: 알로푸리놀(Allopurinol), 페북소스타트(Febuxostat)
  • 작용: 푸린 대사를 억제하여 요산 생성을 줄입니다.
  • 알로푸리놀:
    • 가장 널리 사용되는 요산 저하제입니다.
    • 용량은 100mg부터 시작하여, 혈중 요산 수치에 따라 증량합니다.
  • 페북소스타트:
    • 알로푸리놀에 알레르기가 있거나 내성이 있는 환자에게 사용합니다.
  • 부작용:
    • 알로푸리놀은 드물게 과민 반응이나 스티븐스-존슨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간 기능 수치 상승, 발진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2 요산 배설 촉진제

  • 약물: 프로베네시드(Probenecid), 벤즈브로마론(Benzbromarone)
  • 작용: 신장에서 요산의 재흡수를 억제하여 소변을 통해 요산 배설을 증가시킵니다.
  • 사용 시 주의:
    • 신장 기능이 좋고 요산 배설량이 낮은 환자에게 사용합니다.
    • 요산 배설이 증가하면서 신장 결석의 위험이 있으므로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합니다.

2.3 요산 분해제

  • 약물: 페글로티케이스(Pegloticase)
  • 작용: 요산을 분해하여 수용성 물질로 전환시켜 배설을 촉진합니다.
  • 사용 상황:
    • 만성 통풍 환자 중 다른 요산 저하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게 사용합니다.
  • 주의 사항: 정맥 주사제로 투여하며, 과민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생활 관리 및 예방적 치료

통풍은 생활 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약물 치료와 함께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1 식이 요법

  • 고퓨린 식품 제한:
    • 육류(소고기, 돼지고기), 내장류(간, 신장), 등푸른 생선(고등어, 정어리) 섭취를 줄입니다.
  • 알코올 제한:
    • 특히 맥주는 퓨린 함량이 높아 요산 수치를 상승시킵니다.
  • 저지방 유제품 섭취:
    • 저지방 우유나 요거트는 요산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 충분한 수분 섭취:
    • 하루에 물을 2~3L 섭취하여 요산 배설을 촉진하고 신장 결석을 예방합니다.

3.2 체중 조절

비만은 고요산혈증의 중요한 위험 인자입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단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3 약물 조절

  • 이뇨제, 저용량 아스피린 등 요산 수치를 높이는 약물은 가능한 피해야 합니다.

결론

 통풍의 치료는 급성 발작 시 신속한 염증 완화와 장기적으로 요산 수치를 낮추어 재발을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급성기에는 NSAIDs, 콜히친, 스테로이드와 같은 약물을 사용하고, 만성기에는 요산 생성 억제제와 배설 촉진제를 통해 요산 수치를 관리합니다. 동시에 식습관 개선, 체중 조절, 충분한 수분 섭취 등 생활 습관 관리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통풍은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만성 통풍성 관절염, 통풍 결절(토파이), 신장 결석 등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통풍의 진행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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